한국앤더슨그룹은 “앤더슨과 KPMG의 월드와이드조직이 미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의 앤더슨 회원사들과 KPMG의 회원사들을 합병하기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각국 회원사들은 다음달 1일부터 합병을 위한 실사에 들어가 올해 10월1일까지 법적인 합병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미국 앤더슨은 이번 합병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안진회계법인을 비롯한 한국앤더슨그룹도 삼정KPMG와 합병한다.
합병법인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한국 회원사 삼일회계법인)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의 회계법인이 된다. 한국앤더슨그룹의 양승우 총괄대표는 “안진회계법인을 비롯한 한국앤더슨그룹의 우수 인력과 대형 고객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정회계법인과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합병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