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투자은행인 리만브러더스는 21일 ‘아시아 경기 분석’ 보고서에서 2001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3%에 이른 것은 한국경제의 회복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리만은 이 같은 성장률은 한국정부의 원화가치 평가절하와 금리인하, 재정확충 등 경기부양책이 성공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평가하고 특히 원유가 인하와 가계대출의 증가로 내수가 살아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리만은 한국은행이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선제적으로 콜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증권도 한국의 경제전망이 매우 밝아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5.5%로 예상했다. CSFB는 한국은행의 통화긴축정책과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빠른 2·4분기 후반 또는 3·4분기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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