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2일 울산 본사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지난해 7조4000억원이었던 매출을 2004년 85억달러(약 11조원), 2010년 175억달러로 끌어올린다는 장기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이미 성숙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되는 조선사업 부문 성장률은 연간 5% 수준으로 유지하는 대신 플랜트, 해양 등 비조선사업 부문 성장률을 연 17%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작년 말 현재 전체 매출의 51.1%를 차지하고 있는 조선사업 부문 비중을 2010년까지 26.3%로 낮추고 13.5%인 해양사업 부문 비중은 22.9% 정도로 크게 높일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