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하루짜리 봄나들이 여기 있어요”

  • 입력 2002년 3월 28일 17시 13분


그리 길지 않은 봄. 황사가 그나마 짧은 봄을 ‘잡아먹어’ 아쉬움이 더하다.

바쁜 일상, 사무실에 파묻혀 지내느라 미처 봄맞이를 못 했다면 딱 하루만 여유를 부려보는 것은 어떨까. 봄기운으로 재충전해 이후 일과에 매진할 수 있다면 하루 나들이에 대한 핑계가 될 수도 있다. 평일에 어렵다면 주말 하루를 봄과 보내보자. 그 다음 한 주일이 전과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어디에 가면 봄이 있을까〓알찬 여행을 하려면 다양한 정보가 필수.

기차를 타면 교통체증 없이 낭만적인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철도청에서 운영하는 테마열차사이트 (www.korail.go.kr/train)에 정보가 가득하다. ‘산림청’(www.foa.go.kr) 사이트를 이용하면 지역별 자연휴양림과 교통안내, 주변관광지 소개 등을 볼 수 있다.

여행지를 미리 둘러보고 싶다면 ‘다로티브이닷컴’(www.darotv.com)에 들러보자. 주말여행 계절여행 도시여행 드라이브 체험학습 등으로 나눠 여행정보를 동영상과 함께 보여준다.

‘내 차 타고 하루여행’(www.jinuk.com)은 지역별 자동차 극장을 비롯해 반나절 코스, 하루 코스 등으로 나눠 알찬 여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투어가이드’(www.tourguide.co.kr) ‘넥스투어’(www.nextour.co.kr) 등 여행전문사이트를 참고하는 것도 방법.

▽인터넷사이트가 추천하는 하루 짜리 여행상품〓‘넥스투어’는 다음달 1일부터 5월31일까지 봄나들이 여행상품 ‘예쁜 포천 허브아일랜드와 산정호수 여행’을 선보인다. 허브농장과 산정호수를 둘러보는 하루 여행상품이며 1인당 3만5000원이다.

‘한화투어몰’(www1.tourmall.com)은 다음달 10일과 11일에 떠나는 ‘4월의 봄나들이’ 상품을 선보였다. 여성들만을 위한 상품. 충남 서천군에서 동백축제를 보고 절과 서해를 둘러보는 코스. 1인당 1만8000원이다.

‘온라인투어’(www.onlinetour.co.kr)는 31일과 다음달 5일 기차로 떠나는 ‘정암사 태백산 봄맞이 열차’ 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1인당 3만6000원. 청령포 추전역 정암사 등이 여행코스. ‘예카투어’(www.yecatour.com)는 5월까지 화 금 일요일 출발하는 ‘선운사 동백꽃과 내소사 벚꽃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1인당 3만3000원.

인터넷경매사이트 ‘옥션’(www.auction.co.kr)은 다음달 8일까지 국내여행상품 특가전을 연다. 철쭉과 벚꽃철을 맞아 전북 진안의 마이산과 덕유산 무주리조트를 하루 동안 즐기는 여행상품이 3만4000원, 군산 앞 바다의 선유도 자전거하이킹이 3만9000원이다. 군산에서 선유도까지 유람선을 타고 들어가면서 50㎞가량 이어지는 군산군도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SK디투디’(www.skdtod.com)와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드라마 ‘겨울연가’의 마지막 촬영지를 여행상품으로 내놨다. 외도 해금강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무박2일. 1인당 5만9000원이다.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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