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서비스업 창업 활기…2월 신설법인의 56%차지

  • 입력 2002년 3월 29일 18시 27분


올해 들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9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2월 신설법인 수는 3213개로 1월 4013개에 비해 19.9% 줄고 지난해 10∼12월의 평균 3138개보다 약간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러나 2월에 설 연휴가 끼여 있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1월과 비슷하고 지난해 10∼12월에 비해서는 크게 증가한 수준이라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신설법인 수와 부도법인 수를 비교하면 올해 창업이 크게 활발해지고 있음이 더 분명하게 나타난다. 2월 신설법인 수를 부도법인 수로 나눈 배율은 22.3으로 1월의 22.7과 비슷했고 작년 평균치인 16.9보다 크게 높았다.

2월 신설법인을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이 56.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제조업 25.9%, 건설 및 설비업 16.0% 등의 순이었다. 서비스업을 세분해보면 도소매업이 38.6%, 연구개발업과 정보처리업 등을 포함한 사업서비스업이 25.2%를 차지했다.

서비스업은 고용유발 효과가 크기 때문에 서비스 부문의 창업 활성화는 실업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천광암기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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