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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룸 청소는 1년에 3∼4차례면 충분하다.
▽곰팡이도 몰아내고〓겨우 내 창문을 닫고 다니다 보면 자동차 실내에 많은 먼지와 곰팡이가 쌓여 있다. 미세 먼지들은 호흡기 질병을 일으키는 주원인. 먼저 매트를 꺼내 씻은 다음 시트를 청소한다.
인조가죽 시트는 왁스를 사용해 닦아주는 게 좋고 천연가죽의 경우에는 여성용 화장품인 클렌징 크림을 사용해 마른 걸레로 닦아 내어야 얼룩이 지지 않는다. 에어컨 필터는 1만5000㎞마다 한번씩 갈아주는 게 좋다.
▽광택까지 낸 후〓자동차 외부와 실내 세차가 끝났다면 흠집을 없애고 광택을 낼 차례. 작은 흠집은 컴파운드(미세 연마제)를 발라 여러 번 문지르면 감쪽같이 사라진다. 광택은 페인트 보호와 광택유지를 위해 고체로 된 왁스를 쓰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대부분의 광택제는 인체에 해로운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그늘지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작업해야 한다.
▽각종 오일 점검〓정비 지식이 없더라도 엔진 오일, 변속기 오일, 브레이크 오일은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다.
시동을 끈 채 오일 게이지를 뽑아 게이지의 최대와 최소 눈금 사이에 오일이 묻어 있는지, 오일 색깔이 맑은 지 점검한다. 이때 오일이 새지 않는지도 주의해서 살펴보아야 한다. 냉각수와 워셔액이 충분히 있는지는 수시로 점검하는 게 좋다.
▽봄 인테리어로 마무리〓그림이 그려져 있는 시트커버와 쿠션, 운전대 커버, 컵 홀더 등 아기자기하고 예쁜 용품들은 실내 분위기를 바꾸는 데 제격이다.
컵 홀더, 이동 재떨이, CD포켓 등은 1만∼1만5000원, 운전대 커버는 8000∼1만5000원, 시트커버는 3만∼4만원 정도. 화사한 색깔의 시트커버와 운전대 커버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환하게 밝아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