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특집]나들이 차량용품 이모저모

  • 입력 2002년 3월 31일 18시 14분


운전자들이 나들이를 대비해 숯, 옥, 향나무 등으로 만든 운전석 방석이나 허리받침대 등을 구입하고 있다.
운전자들이 나들이를 대비해 숯, 옥, 향나무 등으로 만든 운전석 방석이나 허리받침대 등을 구입하고 있다.
나들이 차량으로 고속도로가 붐비고 있다. 간혹 ‘황사’라는 복병을 제외하고는 봄은 어느 계절보다 나들이에 좋은 때다. 차량에 쌓였던 ‘겨울 때’를 말끔히 씻어내고 봄나들이를 떠나보자. 쾌적하고 즐거운 봄나들이를 위해 다양한 차량용품을 알아봤다.

▽세차부터 하세요〓 세차장에서 하기보다는 가족끼리 세차를 해보는 것도 봄기운을 느끼기에 좋다. 요즘은 간편하게 세차할 수 있는 용품이 다양하게 나왔다. 그냥 뿌려서 닦기만 하면 세차와 왁스가 한번에 끝나는 물 왁스 제품이나 다목적 세정제는 2000∼3000원. 시거 잭에 꽂아 사용하는 차량용 청소기도 2만원 안쪽이면 장만할 수 있다.

▽차안을 안방처럼〓 대형 유통매장의 자동차용품 코너에는 1만원 미만에 살 수 있는 방향제가 많다. ‘아카시아 향’이나 삼림욕 성분인 ‘피톤치드’가 든 방향제로 상쾌하게 차안 공기를 바꿀 수 있다.

작은 물건을 넣는 자동차용 박스도 필수품. 팔걸이형 콘솔박스는 테이블로도 쓸 수 있다. 컵 홀더형 콘솔 박스는 뒷부분이 뚜껑처럼 열려 컵이나 음료수 병을 놓을 수 있다. 4만원 안팎.

차량용 냉·온장고도 꾸준한 인기의 차량 용품이다. 7만원 안팎이면 구입이 가능하고 특히 장거리 운전에 좋다.

밤에 지도나 책을 볼 때 조명 역할을 하는 체크라이트(2만∼5만원)도 꽤 쓸만한 아이디어 제품. 또 5만원 대의 무드 램프는 음향센서가 들어 있어 소리에 따라 블루 그린 레드 3색의 네온불빛이 나와 환상적 분위기를 만든다. 이들 제품은 시거 잭으로 전원을 공급하고 멀티소켓도 1만원 안쪽이면 장만할 수 있다.

▽안전이 최고〓 갑작스러운 펑크에 대비할 수 있는 응급 펑크 수리액(5000원 안팎)은 타이어에 주입하면 구멍을 메워준다. 또 일회용 카메라와 도로표시용 스프레이가 든 사고처리 세트, 배터리가 방전됐을 때 필요한 점프선도 필수제품이다.

또 자동차용 휴대용 소화기(2만원 안팎)도 반드시 비치해둬야 한다. 자동차 화재는 통상 느끼는 것 이상으로 자주 발생하고 치명적이다.

이와 함께 6세 미만의 어린이가 있다면 반드시 안전의자를 구입해야한다. 어른용 안전띠를 아이가 맬 경우 사고 시 장파열 등 치명적 부상으로 이어진다. 안전의자는 국산의 경우 10만원 안팎, 외제는 10만∼30만원대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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