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부터 하세요〓 세차장에서 하기보다는 가족끼리 세차를 해보는 것도 봄기운을 느끼기에 좋다. 요즘은 간편하게 세차할 수 있는 용품이 다양하게 나왔다. 그냥 뿌려서 닦기만 하면 세차와 왁스가 한번에 끝나는 물 왁스 제품이나 다목적 세정제는 2000∼3000원. 시거 잭에 꽂아 사용하는 차량용 청소기도 2만원 안쪽이면 장만할 수 있다.
▽차안을 안방처럼〓 대형 유통매장의 자동차용품 코너에는 1만원 미만에 살 수 있는 방향제가 많다. ‘아카시아 향’이나 삼림욕 성분인 ‘피톤치드’가 든 방향제로 상쾌하게 차안 공기를 바꿀 수 있다.
작은 물건을 넣는 자동차용 박스도 필수품. 팔걸이형 콘솔박스는 테이블로도 쓸 수 있다. 컵 홀더형 콘솔 박스는 뒷부분이 뚜껑처럼 열려 컵이나 음료수 병을 놓을 수 있다. 4만원 안팎.
차량용 냉·온장고도 꾸준한 인기의 차량 용품이다. 7만원 안팎이면 구입이 가능하고 특히 장거리 운전에 좋다.
밤에 지도나 책을 볼 때 조명 역할을 하는 체크라이트(2만∼5만원)도 꽤 쓸만한 아이디어 제품. 또 5만원 대의 무드 램프는 음향센서가 들어 있어 소리에 따라 블루 그린 레드 3색의 네온불빛이 나와 환상적 분위기를 만든다. 이들 제품은 시거 잭으로 전원을 공급하고 멀티소켓도 1만원 안쪽이면 장만할 수 있다.
▽안전이 최고〓 갑작스러운 펑크에 대비할 수 있는 응급 펑크 수리액(5000원 안팎)은 타이어에 주입하면 구멍을 메워준다. 또 일회용 카메라와 도로표시용 스프레이가 든 사고처리 세트, 배터리가 방전됐을 때 필요한 점프선도 필수제품이다.
또 자동차용 휴대용 소화기(2만원 안팎)도 반드시 비치해둬야 한다. 자동차 화재는 통상 느끼는 것 이상으로 자주 발생하고 치명적이다.
이와 함께 6세 미만의 어린이가 있다면 반드시 안전의자를 구입해야한다. 어른용 안전띠를 아이가 맬 경우 사고 시 장파열 등 치명적 부상으로 이어진다. 안전의자는 국산의 경우 10만원 안팎, 외제는 10만∼30만원대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