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대덕밸리 CEO 30% 연봉 3000만원대

  • 입력 2002년 3월 31일 22시 21분


‘대덕밸리 최고 경영자(CEO)들의 연봉은 얼마나 될까.’

대덕밸리 벤처기업 최고 경영자(CEO)들은 3명 가운데 한명꼴로 3000만원대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덕밸리 인터넷 뉴스 제공업체인 대덕넷(대표 이석봉·李石鳳)에 따르면 최근 대덕밸리 62개 업체를 대상으로 CEO의 연봉을 조사한 결과 3000만원대가 19개 업체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연봉은 대기업의 5년차 직원 수준으로 이들이 정부출연연구기관이나 기업체 등에서 근무할 때에 비해 50% 이상 적은 액수다.

다음으로는 4000만원대 13곳, 5000만원대 10곳, 6000만원대 3곳, 2000만원대 2곳, 1000만원대 1곳 등이었고 14개 업체의 CEO는 업무추진비만 받고 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외부에서 전문가를 스카웃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CEO 보다 훨씬 연봉이 높은 임원이나 직원들도 점차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덕넷 관계자는 “대덕밸리 CEO들의 경우 벤처기업들이 창업한지 오래되지 않아 비교적 낮은 연봉을 받고 있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아 근무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높다”며 “벤처기업들이 점차 자리를 잡아 나가면서 앞으로는 초고액 연봉을 받는 CEO들이 적지않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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