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제주銀 민원발생 지수 최고… 금감원 공개

  • 입력 2002년 4월 1일 17시 35분


작년 한 해 제주은행, SK증권, 한일생명보험, 리젠트화재 등이 각 금융업종에서 고객 불만을 가장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작년 한 해 개별금융회사와 관련된 고객민원 1만3913건을 분석해 고객불만 정도를 나타내는 민원발생지수를 처음으로 개발해 그 결과를 1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은행권 민원발생지수는 제주은행이 200.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씨티, 전북, 경남, 국민, 광주, 한빛, 조흥은행 등도 평균 이상 민원이 발생했다. 증권사 중에선 SK, 신흥, 교보, 한빛, 세종, 동부, 한양, 메리츠증권 등의 순으로 민원발생지수가 높았다.

생보사 민원발생지수는 한일이 가장 높았고 손보사 중에서는 리젠트, A.H.A, 대한, 쌍용, ACE, 국제, 신동아, 현대해상 등의 고객불만이 상대적으로 컸다.

금감원은 민원발생지수 평가 결과가 나쁜 회사는 일정기간 감독관을 파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객민원을 수용, 합의, 기각 등 처리 결과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고 다시 이를 자산규모로 나눈 수치. 100 이상이면 업계 평균보다 고객불만이 크다는 뜻이다.

이병기기자 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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