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신탁증권은 1일 증권거래소 상장기업 172개사와 코스닥 등록기업 96개사의 1·4분기 실적을 이처럼 추정해 발표했다.
대한투신증권 장만호 이사는 “상장기업의 올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29조3526억원으로 68.6% 늘어나고 내년에도 20.9% 늘어난 35조4777억원에 이르러 매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주가가 올 들어 급격히 상승한 것은 이 같은 실적 호전에 바탕을 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상장기업의 올해 매출액은 449조9325억원으로 8.3% 늘어나는데 그치고 내년에도 증가율이 9.2%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증가율도 올해 40.8%, 내년에 16.4%로 순이익 증가율을 밑돌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순이익 증가가 부채 감소와 금리 하락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에 따른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고 있어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려면 수출과 투자가 늘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해야 될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투신증권은 상장기업 가운데 매출액증가율이 7.8% 이상이고 영업이익증가율이 41.9%보다 높은데도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화천기계 한국제지 태평양물산 동양제철화학 한일철강 한국컴퓨터 청호컴넷 SKC 동양기전 삼화콘덴서 등이 투자 유망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코스닥 등록기업은 매출액증가율 30.5% 이상, 영업이익증가율 51.6% 이상 기업 가운데 PER가 낮은 화인텍 바이오랜드 디지아이 모아텍 CJ삼구쇼핑 LG홈쇼핑 한성엘컴텍 파인디앤씨 씨오텍 테크메이트 등을 추천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상장·등록기업 1·4분기 실적 (단위:억원,%) | ||||
구분 | 매출액(증가율) | 영업이익(증가율) | 경상이익(증가율) | 순이익(증가율) |
거래소(172개사) | 109조1342(9.3) | 11조2748(22.9) | 9조6533(85.8) | 7조3477(101.5) |
코스닥(96개사) | 4조9111(55.3) | 6802(62.3) | 5907(73.1) | 4071(6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