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1일 “외부 감사인에게서 ‘의견거절’이나 ‘부적정’ 판정을 받은 19개사와 ‘2년 연속 자본전액잠식’ 상태인 6개사 등 25개사를 상장 폐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종목은 상장폐지 예고일로부터 거래일 기준 15일 동안 정리매매 기간을 거친 뒤 정식으로 상장 폐지된다.
삼익건설 이지닷컴 등 관리종목이 대부분이지만 일반종목으로 거래돼온 KEP전자도 포함됐다. 한편 신광기업 삼호물산 경남모직 휴넥스 우성식품 천광산업 한신공영 셰프라인 두레에어메탈 맥슨텔레콤 핵심텔레텍 동신 수산중공업 등은 지난해 말 ‘2년 연속 자본전액잠식’ 상태였으나 이후 증자해 관리종목으로 다시 거래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삼한콘트롤스와 휴먼이노텍이 등록 폐지된다.:서든 데스(sudden death): 자본이 전액 잠식되는 등 부실기업에 대해 유예 기간을 주지 않고 즉각 상장 또는 등록 폐지하거나 관리종목으로 편입시키는 제도. 증시의 투명성을 높이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사유 | 감사의견 거절 또는 부적정(19개사)
| 2년 연속 자본전액 잠식 (6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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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 삼익건설 이지닷컴 대우전자 대일화학공업 대우통신 KEP전자 한보철강 한별텔레콤 청구 인천정유 아이넥스테크놀로지 효성기계공업 이트로닉스 메디슨 고합 오리온전기 동성 삼미 동양강철 | 대농 서광 선진금속 대선주조 동국무역 환영철강공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