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트라제XG 등 현대車 4종 8만2800대 리콜

  • 입력 2002년 4월 2일 18시 11분


트라제XG EF쏘나타 등 현대자동차가 생산한 4개 차종 8만2800대가 무더기로 리콜 조치된다.

건설교통부는 2일 지난해 5월4일부터 12월29일까지 국내에서 팔리는 자동차에 대한 제작 결함을 조사한 결과 하자가 있는 것으로 판명된 트라제XG 7만7109대에 대해 강제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현대차가 자체적으로 제작 결함을 발견하고 리콜을 신청한 그랜저XG 5376대, EF쏘나타 4500대, 뉴EF쏘나타 200대 등 3개 차종 5691대에 대해서는 자발적 리콜을 허가했다고 덧붙였다.

리콜 조치가 내려진 차종 가운데 트라제XG는 승객용 좌석의 고정장치 강도와 등받이의 충격 흡수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개 차종은 측면 에어백에 연결된 전기선이 고정되지 않아 전원 접속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결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3일부터 1년간 리콜 대상 차량 소유주에게 개별적으로 리콜 사실을 통보하고 직영 애프터서비스 사업소(080-600-6000)와 지정 정비공장에서 문제의 부품을 무상으로 교환해줄 예정이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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