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조회기 운영업체인 한국정보통신은 미국 컨설팅 업체인 액센추어(옛 앤더슨컨설팅)와 합작해 ㈜한국정보거래소를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정보거래소는 첫 사업으로 금융기관이 자영업자들을 위한 신용대출 근거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이지체크 가맹점의 신용카드 매출자료를 제공하는 ‘마이이지론’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지금까지 개인사업자는 신용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가 거의 없어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기가 매우 힘들었다.
이 회사는 앞으로도 한국정보통신의 신용카드조회기인 이지체크의 90만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고객관계관리(CRM),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액센추어는 한국정보거래소에 주당 액면가(500원) 대비 10배 높은 가격으로 총 32억원을 출자해 18%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나머지 82%의 지분은 한국정보통신이 보유하고 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