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충청은행이 자산부채이전(P&A)방식으로 퇴출되면서 하나은행의 충청지역사업본부로 흡수된 것과 같은 구조다.
그러나 두 은행 노조와 지역주민들이 독자생존 또는 독립법인격 유지를 주장하고 있는 데다 선거마저 앞두고 있어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
우리금융그룹의 은행부문 기능재편 작업을 추진한 컨설팅회사 AT커니는 3일 “현 체제로는 경남 광주은행이 살아남기가 매우 어려워 한빛은행으로 통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월 중순까지 지주회사와 한빛 경남 광주은행 임원급으로 합병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한빛은행 중심의 경영자문단을 두 지방은행에 상주시켜 합병 때까지 경영자문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2000년 말 노정합의에서 자문회사의 독립적인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6월 말까지 은행기능 재편작업을 끝내기로 합의한 바 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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