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3일 신국환(辛國煥) 장관 주재로 정유업계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유가 대책회의를 갖고 이 같은 대응방안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비축유 방출이 필요한 유가 수준과 방출 규모 등 단계별 세부 방안은 8일 민관 실무회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산자부 배성기(裵成基) 에너지산업 심의관은 “유가급등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경기가 냉각되지 않도록 국내 유가안정을 위해 필요한 경우 비축유 방출 등으로 대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배 심의관은 그러나 “최근 유가상승은 수급 불균형에 의한 것이 아니라 중동사태와 투기성 자금 유입 등에 더 큰 원인이 있는 만큼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하지 않고 유가도 폭등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 견해”라고 말했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