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자동차 튜닝(개조)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2002 부산 코리아오토살롱’이 4일부터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다.
오토살롱측은 “이 전시회는 신차출시나 자동차 제조업체의 신기술을 선보이는 곳이 아니라 국내외 튜닝업체들이 기존에 출시된 차량의 성능과 외관을 ‘업그레이드’시켜 전시하기 때문에 일반 모터쇼와는 감상방법이 다르다”고 밝혔다.
평범한 일반 차량도 꾸미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 지를 보아야 한다는 것.
국내의 1500∼2000㏄은 출력이 100∼150마력이지만 터보차저 장착 등을 통해 출력이 2배까지 올라간다.
오토살롱측은 “차량들이 어떻게 출력을 높이고 내구성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브레이크와 차체보강 등은 어떻게 했는 지를 눈여겨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또 패션성과 함께 공기역학을 이용해 고속주행에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차체 외부에 붙이는 드레스업(dress-up) 키트와 악세서리, 외국 업체의 튜닝차량 등을 꼼꼼히 살펴보면 차에 대한 안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
오토살롱 관계자는 “전문 튜닝부품이 아니라도 자동차에 쉽게 부착할 수 있는 각종 편의용품과 차량의 외관을 가꾸고 성능을 높이는 다양한 부품들도 소개된다”며 “이 부품들이 어떻게 자신의 차에 활용될 수 있을 지를 살펴보면 관람이 훨씬 즐거워진다”고 말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