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7일 ‘4월 해외시장 전망치’ 보고서를 통해 이달 수출실적은 137억∼146억달러로 지난해 4월에 비해 13∼20% 늘고 올 3월에 비해서도 2∼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KOTRA의 해외무역관이 1250개 한국상품 수입 바이어와 현지주재 상사 62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입수요조사 등을 기초로 작성됐다.
품목별로 보면 무선통신 자동차 컴퓨터 가전기기 등이 호조, 반도체 선박 등이 보합세를보이는 반면 섬유 철강 등은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나타났다.KOTRA 시장조사처 김철희 과장은 “KOTRA에 올 1∼3월 접수된 수출주문 의뢰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정도 늘어난 것만 보더라도 수출동향이 호전되는 추세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