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300대 수출기업 등 각 업체와 부(部)의 직원을 1 대 1로 짝지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해 화제다. 그러나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임내규(林來圭) 차관은 “업체가 요청할 경우 직원을 ‘전담 에이전트’로 지정해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 감동 행정’을 펴기로 했다”고 말했다.
에이전트는 요청한 내용이 자신의 담당 업무가 아니면 부 안팎의 관계자와 고객을 연결해주거나 관련 자료를 찾아 제공한다는 것.
그러나 이 계획에 대해 취지는 좋지만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직원은 “주무 과에서 해당 업체를 잘 도와주면 되지 다른 과에서 관여하면 오히려 혼선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