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앤디자인은 바이오 기술을 동원한 특수 씨앗과 배양토를 이용해 손쉽게 식물을 자라게 하는 ‘지포트(사진)’를 최근 내놓았다고 9일 밝혔다.
네잎 클로버, 미니 토마토, 당근, 무, 케나프 등 13종의 식물이 상품화됐다. 이 회사는 앞으로 식물의 종류를 100여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수정 사장은 “기존의 분재나 화분은 기르는 사람이 통풍, 온도, 배양토를 맞춰야 하고 기를 수 있는 식물도 적었지만 지포트는 종류가 다양한 데다 상온에서 기르기만 하면 된다”며 “화분 크기가 작고 빠르면 1주일 안에 결과물을 볼 수 있어 어린이 교육용으로도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 상명대 부속 초등학교에서는 자연학습 교재로 지포트를 채택하기도 했다.
핸즈앤디자인은 앞으로 ‘DIY(Do It Yourself)’ 원예 상품이 일반화된 유럽 등에 대한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지난달 매출은 1억5000만원, 이번 달 예상 매출은 6억원가량.
인터넷 경매 사이트나 편의점에서 살 수 있으며 조만간 백화점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가격은 4000∼7000원. 02-2233-1327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