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국민銀 평균연봉 6100만원…작년 15개 은행중 최고

  • 입력 2002년 4월 9일 18시 35분


작년 각 은행의 임원을 뺀 행원 1인당 급여는 국민은행이 6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신한은행(5380만원), 제일은행(4702만원), 전북은행(44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제주은행의 1인당 급여는 2275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5개 시중 및 지방은행이 제출한 2001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들 은행은 작년에 임원과 계약직을 뺀 6만9614명의 정규직 직원에게 급여로 모두 3조2451억원을 지급했다. 1인당 평균 급여는 2000년보다 642만원(15.9%) 증가한 466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의 1인당 급여는 주택은행과의 통합 전인 2000년보다 1892만원(44.9%) 늘었고 광주은행도 1041만원(35.2%) 증가하는 등 12개 은행의 1인당 급여가 증가했다. 반면 서울은행의 1인당 급여는 750만원(15.9%), 경남은행은 576만원(15.5%), 대구은행은 93만원(2.4%)이 각각 줄었다.

이에 대해 이경석 국민은행 인사팀 차장은 “급여에는 통근비 중식비 수당 등 복리후생비 외에도 합병에 따른 보로금과 성과급 등이 포함됐다”며 “통상적 개념의 1인당 급여는 4880만원이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들 은행의 직원 수는 전년보다 1200명가량 줄어든 것이다. 직원 수를 보면 국민(700명), 조흥(256명), 광주(179명) 등 11개 은행이 줄었으나 한빛(542), 하나(122명), 신한(77명), 제주(12) 등 4개 은행은 늘었다.

김상철기자 sckim007@donga.com

은행의 1인당 평균 급여 현황
은행직원 수(명·정규직)1인당 평균급여(만원)
국민 19,111 6,100
신한 4,241 5,380
제일 4,456 4,702
전북 669 4,400
한미 2,968 4,290
한빛 10,466 4,176
광주 1,197 3,991
외환 4,795 3,977
조흥 6,553 3,958
서울 3,864 3,950
부산 2,797 3,730
대구 2,780 3,673
하나 3,370 3,600
경남 1,801 3,124
제주 469 2,275
2001년 사업보고서 기준.
자료:증권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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