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LG전자 30인치 LCD TV 시판

  • 입력 2002년 4월 10일 18시 02분


LG전자는 국내 처음으로 30인치 디지털 LCD TV(모델명 MW-30LZ10·사진)를 내놓는다고 10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 시판된 가장 큰 LCD TV는 24인치.

4월 말부터 판매될 이번 제품은 HD급 고화질, 고선명으로 셋톱박스 분리형이다. 가격은 800만원대.

업계 최고의 밝기인 450칸델라(Cd/㎡)에 상하좌우 170도의 광(廣)시야각으로 어느 곳에서 보든지 밝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VCR, DVD, PC 등 어떤 기기와도 연결이 가능하다는 것.

LCD TV는 초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LCD)를 이용한 것으로 TFT-LCD는 그동안 밝기 시야각 등의 문제로 대형화가 어려웠으나 최근 기술적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중형급 TV에도 적용되고 있다.

LG전자는 전력소비가 적고, 얇으며, 보편형 크기인 30인치로 가정용 및 산업용 LCD TV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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