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는 15일자 최근호에서 매출규모가 50억달러 이상인 전세계 4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자기자본수익률 매출신장률 주가추이 등을 분석, 업종별로 최고 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8% 증가하면서 순익이 8억7900만달러에 달한데다 올해에도 19%의 매출 신장이 예상돼 자동차 부문 최고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포스코는 생산구조가 효율적이고 원가 비용이 낮다는 점에서 일본 신일본제철보다 높은 평가를 받아 철강 부문 최고기업으로 뽑혔다.
이밖에 항공우주 부문에서는 제너럴 다이내믹스, 은행 부문에서는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 화학 부문에서는 PPG, 컴퓨터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SAP, 건축 부문에서는 마스코, 식음료 부문에서는 스타벅스가 최고기업으로 각각 선정됐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도 컴퓨터 하드웨어 부문과 에너지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으나 대만의 TSMC와 인도의 힌두스탄석유에 각각 밀려 최고기업의 자리를 놓쳤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