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김창근(金昌根) 사장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효율적인 원유확보를 위해 원유탐사와 매장량 매입을 적절히 안배하되 서부 아프리카 등에서 세계 석유메이저와 공동으로 유전 개발에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원유 보유매장량 6억5000만배럴은 국내 연간 원유소비(2001년 기준 6억7000만배럴)와 맞먹는 물량이다.
이 회사는 현재 예멘, 이집트, 베트남, 페루 등지에 4개의 생산광구와 3개의 개발광구를 비롯해 23개의 원유개발 프로젝트에 참가해 이미 국내 연간 원유 소비물량의 49%에 해당하는 3억3000만배럴의 보유매장량을 확보한 상태다.특히 9%의 지분을 갖고 있는 베트남 유전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원유생산이 예상된다고 김 사장은 밝혔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