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회계법인 임원 4명 파면…분식회계 적발 관련

  • 입력 2002년 4월 12일 18시 16분


국내 최대 회계법인인 삼일회계법인은 최근 적발된 대기업 분식회계에 관련된 임원 4명을 파면하는 등 대규모 문책인사를 12일 단행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삼일이 외부감사를 맡았다가 부(負)의 영업권 회계처리가 잘못됐다는 이유로 금융감독원이 징계한 임원급인 파트너 4명을 포함한 회계사 6명을 파면 또는 권고사직시켰다”고 밝혔다. 삼일회계법인의 파트너는 79명에서 75명으로 줄어들었다.

회계법인이 주주 격인 파트너를 부실감사의 책임을 물어 4명이나 동시에 파면한 것은 국내 회계법인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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