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는 15일자 최근호에서 매출규모가 50억달러 이상인 전세계 4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5년간 연평균 매출신장률, 주가 추이 등을 분석해 24개 업종별로 세계 최고 기업을 선정 발표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매출이 8% 증가하면서 순익이 8억7900만달러에 이르렀고 올해에도 19%의 매출 증가가 예상돼 자동차 부문 최고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2%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포스코는 생산구조가 효율적이고 원가 비용이 낮다는 점에서 일본의 신일본제철보다 높은 평가를 받아 철강 부문 최고기업으로 뽑혔다.
이밖에 소비재 부문에서는 아디다스, 식음료 부문에서는 스타벅스, 컴퓨터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SAP 등이 각각 선정됐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도 컴퓨터 하드웨어 부문과 에너지 부문의 후보에 올랐으나 대만의 TSMC와 인도의 힌두스탄석유에 각각 밀려 최고기업 자리를 놓쳤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