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 전윤철씨 유력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사표를 제출한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의 후임에 전윤철(田允喆) 대통령비서실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4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전 실장과 이기호(李起浩) 전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을 놓고 고심 중이나 전 실장 기용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전 실장이 기용될 경우 후임 대통령비서실장에 박지원(朴智元) 대통령정책특보를 기용하는 문제 때문에 뒤바뀔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전했다.

김 대통령은 14일 진 부총리의 사표를 수리하고 15일 오전 중 후임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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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숙(朴仙淑) 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은 진 부총리의 사표 수리와 관련, “본인의 결정을 존중한다. 정부는 앞으로도 일관성있게 경제개혁을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철희기자 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