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삼성전자 “모든 디지털 가전품 리모컨 하나로 척척”

  • 입력 2002년 4월 15일 18시 05분


삼성전자는 리모컨 하나로 집안의 디지털 기기 전부를 제어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셋톱박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한 홈네트워크 셋톱박스에는 디지털 캠코더 등과 쉽게 연결할 수 있는 파이어와이어(IEEE1394)가 장착돼 있다. 또 셋톱박스와 디스플레이 사이 신호를 디지털로 처리하도록 돼 있어 고화질의 선명한 화면이 재생된다.

삼성전자는 일본의 가전업체인 JVC와 제휴해 JVC의 디지털 가전과 이번에 개발한 셋톱박스를 연결하도록 했다. 또 셋톱박스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공동 마케팅도 펼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방송장비전시회(NAB)에서 JVC와 함께 이 셋톱박스를 처음 소개했다.

김영윤(金榮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상무는 “이 제품을 하반기 중 미국 시장에 내놓고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및 디지털TV와 연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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