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17일 “상장종목 395개를 대상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조사한 결과 1배 이하인 종목이 285개(72.15%)였다”고 밝혔다.
PBR는 주가(16일 기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것으로 주가가 기업이 청산될 때의 가치에 비해 얼마나 높게 거래되고 있는지를 나타낸다.
또 시장평균 PBR는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전년의 0.7배에서 1.19배로 올랐으나 주당순자산가치는 주식수가 증가해 전년의 2만1456원에서 2만569원으로 낮아졌다.
거래소측은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94년 하반기에는 PBR가 1배에 못 미치는 저평가 종목이 전체의 15%에 불과했다”며 “최근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됐고 기업 실적도 좋은 만큼 개별 종목의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PBR가 0.2배 이하인 종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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