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최근 임직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얼마를 가져야 부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25명이 “20억원 이상”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10억원 이상∼20억원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2명으로,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10억원 이상을 부자의 금전적 기준으로 삼았다.
그러나 ‘평생 벌 수 있는 돈은 얼마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35명이 “1억∼3억원”이라고 답했고 “5억∼10억원”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30명에 달해 전체 응답자의 65%가 10억원 이상 벌기 힘들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떤 방법으로 돈을 벌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꾸준한 직장생활을 통해”라고 답한 응답자가 불과 9명이었던 데 비해 42명이 “장사 또는 사업성공으로”라고 답해 월급쟁이로는 큰돈을 벌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