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살로먼스미스바니(SSB)증권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SSB는 4월11일 KT가 보유하고 있던 SK텔레콤 주식 100만주를 2657억원(약 2억달러)에 사들여 이 주식을 담보로 ELN을 발행했다. 이 ELN은 국내 보험 및 연기금에서 1억달러어치, 외국인투자자가 1억달러어치를 사간 것으로 알려졌다.
ELN은 SK텔레콤 주가가 떨어질 경우에 대비해 이 주식의 풋옵션(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을 매수해 주가하락 위험을 없앤 것이 특징.
이번 ELN 발행을 통해 △KT는 보유하고 있던 SK텔레콤 주식 100만주(지분 1.1%)를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매각했고 △ELN 매수자는 주가하락 위험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KT와 ELN매수자는 이에 대한 대가로 SSB에 매매대금의 약 1%를 발행·중개 수수료로 낸 것으로 전해졌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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