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 계좌 추적

  • 입력 2002년 4월 26일 23시 47분


서울지검 외사부(박영렬·朴永烈 부장검사)는 26일 2조1000억원대의 계열사 자금을 한라중공업에 불법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라그룹 관련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본격적인 자금 추적에 나섰다.

검찰은 97년 12월 한라그룹 부도 이후 구조조정을 하며 우량 계열사들을 해외 매각하는 과정에서 별도의 비자금을 조성해 정관계 로비를 벌였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24일 한라그룹 전 회장 정몽원(鄭夢元)씨 등 한라그룹 전직 임직원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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