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KT 민영화를 위한 이번 입찰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조만간 공기업민영화추진위원회를 열어 최종 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참여 기업들이 당장 경영권을 확보할 수 없는 점을 감안해 입찰가는 주식 시세를 밑도는 수준에서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이 같은 방식으로 KT 지분 5%를 30대 기업에 팔고, 해당 기업에 대해서는 취득한 지분의 두 배에 해당되는 교환사채(EB)를 살 수 있는 우선권을 주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