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앞으로 5년 안에 모든 계열사가 고객만족도 1위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최근 구조조정본부와 계열사에 고객만족(CS)팀을 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한화는 한화국토개발 한화유통 등 레저와 유통부문 계열사들이 이미 구축한 고객만족 경영시스템을 ㈜한화 한화석유화학 한화종합화학 등 제조부문 계열사에도 접목시킬 계획이다.
정이만(鄭二萬) 한화 구조조정본부 상무는 “금융 레저 유통을 중심으로 하는 서비스 기업에 걸맞은 서비스 수준과 기업 문화를 모든 계열사들이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대적인 고객만족 운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이와 관련해 1년에 2차례씩 계열사별로 고객만족도를 조사해 공개하고 실적을 인사고과에 반영키로 했다. 한화는 또 직원들의 서비스 정신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부터 과장 이상 모든 간부사원을 대상으로 한화인력개발원에서 고객만족 교육과정을 이수토록 할 예정이다.
정 상무는 “업종별로 국내 1, 2개 우수업체를 선정해 현장 체험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일본 미국 유럽 등의 선진 서비스 업체에 대한 해외연수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광암기자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