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한화, 전계열사에 '고객만족팀' 구성

  • 입력 2002년 4월 30일 18시 15분


한화그룹이 제조업 중심 기업에서 서비스업 중심 기업으로의 변신에 본격 나섰다.

한화그룹은 앞으로 5년 안에 모든 계열사가 고객만족도 1위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최근 구조조정본부와 계열사에 고객만족(CS)팀을 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한화는 한화국토개발 한화유통 등 레저와 유통부문 계열사들이 이미 구축한 고객만족 경영시스템을 ㈜한화 한화석유화학 한화종합화학 등 제조부문 계열사에도 접목시킬 계획이다.

정이만(鄭二萬) 한화 구조조정본부 상무는 “금융 레저 유통을 중심으로 하는 서비스 기업에 걸맞은 서비스 수준과 기업 문화를 모든 계열사들이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대적인 고객만족 운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이와 관련해 1년에 2차례씩 계열사별로 고객만족도를 조사해 공개하고 실적을 인사고과에 반영키로 했다. 한화는 또 직원들의 서비스 정신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부터 과장 이상 모든 간부사원을 대상으로 한화인력개발원에서 고객만족 교육과정을 이수토록 할 예정이다.

정 상무는 “업종별로 국내 1, 2개 우수업체를 선정해 현장 체험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일본 미국 유럽 등의 선진 서비스 업체에 대한 해외연수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광암기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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