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 특집]야외놀이용품 "나들이가 편해져요"

  • 입력 2002년 5월 1일 17시 57분


나들이 철을 맞이해 간편하게 싸들고 갈수 있는 테이크아웃 음식이 인기다.
나들이 철을 맞이해 간편하게 싸들고 갈수 있는 테이크아웃 음식이 인기다.
회사원 신석호씨(34·서울 강남구 도곡동)는 요즘 주말이면 아내와 함께 자연휴양림을 찾는 재미에 푹 빠졌다. 산 속에서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면 일주일의 피로가 싹 가신다는 게 신씨의 말이다.

가족이 함께 떠나기에 5월만큼 좋은 계절이 없다. 요즘은 등산이나 낚시 같은 개인 취미보다는 주말농장이나 휴양림을 찾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레저활동을 선호하는 추세다.

백화점, 할인점 등 유통업체들도 이런 추세에 맞춰 가족용 야외 나들이용품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집안의 편리함을 그대로〓나들이를 편하게 즐기려면 아무래도 아이디어 용품들이 필요하다.

휴대용 식탁이나 파라솔 등이 대표적 제품이다. 조립형 피크닉 테이블은 접으면 가방처럼 들고 다닐 수 있고 파라솔도 부착된 제품이 많다. 가격은 4만∼6만원.

꼬마가 있으면 야외에서 식탁이나 의자, 어린이 매트리스로 활용할 수 있는 베이비 안전 놀이터도 쓸모 있다. 가격은 2만원 안팎.

탑블레이드 다용도 돗자리(1만9500원)나 어린이용 돗자리(3000원)도 아이들이 좋아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취사 금지구역이 늘면서 도시락이나 테이크 아웃 음식도 인기다. 요즘 대형 유통업체들마다 풍성한 즉석식품을 판매하는 만큼 이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4∼5인 가족의 경우 3만∼4만원 선이면 각종 튀김, 김밥, 주먹밥, 초밥 등을 푸짐하게 살 수 있다.

야외에서는 역시 고기를 구워야 제격이라는 이들을 위한 바비큐 용품도 꽤 나왔다. 스테인리스강으로 제작한 사각 바비큐 레인지(5만6000원 안팎)는 바람을 막아 줘 불의 세기를 쉽게 조절할 수 있다. 성냥 하나로 불을 붙일 수 있는 참숯과 대나무숯은 양에 따라 1600∼7500원으로 다양하다.

아이스박스는 음식을 담는데 필수용품. 크기에 따라 2만5000∼5만원까지 다양하다. 물통은 수도꼭지가 달린 게 많이 나간다. 밸브형 바이오테크 물병(12ℓ·9500원)은 수도꼭지는 물론 냄새가 안나 인기가 좋다. 또 놀이공원이나 동물원 등 이동이 잦은 곳을 찾을 때는 1000∼1500원인 휴대용 물통을 장만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헌진 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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