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중국선 장사 잘하려면…LG경제硏 7가지전략 제시

  • 입력 2002년 5월 1일 18시 03분


‘중국에선 개별 제품 이미지보다 기업과 국가 이미지를 활용하라. 고급 이미지를 얻으려면 TV 광고가 아닌 전문잡지 광고를 해야 한다.’

LG경제연구원은 1일 ‘성공적인 대(對)중국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7가지 포인트’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 △실사를 통한 소비자 세부분석 △명확한 타깃 고객선정 △영문이 아닌 중국어 브랜드 개발 등 7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은 설문조사에 익숙하지 않아 시장조사기관의 조사자료가 소비자 성향을 잘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현장에서 고객의 소리를 직접 들어야한다.보고서는 또 “중국을 단순히 거대한 시장으로 볼 것이 아니라 지역별 연령별 등에 따라 수많은 작은 시장이 모여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국내 기업에 정확한 타깃 소비자 선정을 요구했다.

중국인들이 제품 선택 시 삼성 LG 등의 기업 이미지와 한국이라는 국가 이미지를 항상 떠올린다는 점과 TV 광고에 나오는 제품을 중저가 대중제품으로, 전문잡지에 나오는 제품을 고급품으로 인식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밖에 구전(口傳) 마케팅 실시나 현지 직원의 마케팅 아이디어 수용 등도 7가지 전략에 포함됐다.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중국인이 국가별로 가장 먼저 떠올리는 제품
국가/상품한국미국일본유럽
1위자동차컴퓨터TV자동차
2위휴대전화자동차자동차휴대전화
3위TV휴대전화사무기기의류
4위의류콜라오디오시계
2001년 5월 중국의 소비자조사기관 분석
자료:LG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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