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은 1일 ‘성공적인 대(對)중국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7가지 포인트’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 △실사를 통한 소비자 세부분석 △명확한 타깃 고객선정 △영문이 아닌 중국어 브랜드 개발 등 7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은 설문조사에 익숙하지 않아 시장조사기관의 조사자료가 소비자 성향을 잘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현장에서 고객의 소리를 직접 들어야한다.보고서는 또 “중국을 단순히 거대한 시장으로 볼 것이 아니라 지역별 연령별 등에 따라 수많은 작은 시장이 모여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국내 기업에 정확한 타깃 소비자 선정을 요구했다.
중국인들이 제품 선택 시 삼성 LG 등의 기업 이미지와 한국이라는 국가 이미지를 항상 떠올린다는 점과 TV 광고에 나오는 제품을 중저가 대중제품으로, 전문잡지에 나오는 제품을 고급품으로 인식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밖에 구전(口傳) 마케팅 실시나 현지 직원의 마케팅 아이디어 수용 등도 7가지 전략에 포함됐다.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중국인이 국가별로 가장 먼저 떠올리는 제품 | ||||
국가/상품 | 한국 | 미국 | 일본 | 유럽 |
1위 | 자동차 | 컴퓨터 | TV | 자동차 |
2위 | 휴대전화 | 자동차 | 자동차 | 휴대전화 |
3위 | TV | 휴대전화 | 사무기기 | 의류 |
4위 | 의류 | 콜라 | 오디오 | 시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