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은 기존 LGCI 주주들에게 지주회사 주식과 사업자회사 주식을 지급하는 인적분할 방식. 지급비율은 존속법인인LGCI가 9, 신설법인인 LG생명과학 1의 비율로 할 예정이다.
LGCI 측은 “2005년까지 인체 신약 및 동물의약품, 저공해 농약 신물질 개발과 세계적 수준의 생산설비 구축에 모두 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LG생명과학을 2010년 매출 2조원 규모의 세계적 생명과학 전문기업으로 도약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LG생명과학은 인체의약 동물의약 식물의약 등 3개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LGCI는 분할 후 LG화학, LG생활건강, LG정유, LG유통, LG생명과학 등 LG그룹의 화학계열 자회사에 대한 순수 지주회사로서 출자사에 대한 투자지분 관리와 성과관리 등 출자문제에만 전념하게 된다.
분할 후 LGCI는 자산 2조9688억원, 부채 1조2715억원, 자본 1조6973억원(자본금 4371억원)으로 부채비율이 75%다. 또 LG생명과학은 자산 2976억원, 부채 1886억원, 자본 1090억원(자본금 486억원)으로 부채비율이 173%이나 순차입금은 600억원 규모로 자기자본대비 55%의 규모가 된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