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 “政爭 그만, 민생-경제 살려야”

  • 입력 2002년 5월 7일 18시 36분


포즈를 취하고 있는 경제 5단체 회장단
포즈를 취하고 있는 경제 5단체 회장단
전경련 대한상의 경총 중소기협 무협 등 경제 5단체는 7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을 계기로 정치권이 소모적인 정쟁을 지양하고 민생 안정 및 경제 살리기에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경제5단체는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회장, 또는 부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조찬모임을 가진 뒤 발표한 ‘대통령의 탈당에 즈음한 경제계 의견’이라는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김 대통령의 탈당이 양대 선거의 중립적 관리, 경제와 민생 살리기 등을 원활히 수행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믿으며 ‘정치 우선, 경제 뒷전’에서 정치보다 경제를 먼저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정치권은 국회에 계류중인 민생 및 경제관련 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본격 회복세에 들어선 경제가 계속 견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그동안 시행해온 인센티브 제도나 지원 시책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급격한 정책변화나 기업현실에 맞지 않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기보다 지금까지의 정책 기조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모임에는 김각중(金珏中) 전경련회장, 김창성(金昌星) 경총회장, 김효성(金孝成) 대한상의 부회장, 김홍경(金弘經)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 한영수(韓永壽) 무협 전무 등이 참석했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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