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학교 만들기 도와드려요"…'우리학교' 출범식

  • 입력 2002년 5월 9일 18시 46분


온라인 학교 구축사업인 ‘우리학교’사업출범식이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9층 강당에서 열렸다.
온라인 학교 구축사업인 ‘우리학교’사업출범식이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9층 강당에서 열렸다.
“사이버 학교 지으려면 우리학교를 찾으세요.”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에서는 동아닷컴, 한국휴렛팩커드(HP), 웹브레인, 지오스쿨, 아이하트 등 5개 회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우리학교’ 출범식이 열렸다. ‘우리학교(www.weschool.co.kr)’는 전국 초중고교에 사이버학교를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

온라인으로 학교를 운영하도록 서버와 시스템을 임대해주고 원할 경우 분양하기도 한다. 온라인공부방, 토론실, 온라인 시험, 강의자료방 등이 개설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녹화된 교실 강의를 온라인에서 재수강할 수 있으며 일정 액수를 지불하면 다른 학교의 유명한 교사들의 강의를 들을 수도 있다. 학교측은 보충수업을 온라인 상에서 운용할 수 있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컨소시엄 참여 업체 중 동아닷컴은 마케팅, 한국HP는 사이버학교 운영 프로그램, 웹브레인은 원격강의 솔루션, 지오스쿨은 콘텐츠, 아이하트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각각 제공한다.

정구종(鄭求宗) 동아닷컴 대표이사 사장은 “급속한 환경 변화로 온라인을 통한 사이버 교육이 필요하게 됐다”며 “그동안 높은 비용과 운영상의 어려움 때문에 사이버학교를 운영하지 못했던 학교에는 저렴한 값에 우수한 솔루션을 공급하게 됐고, 지역간 교육 불균형 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컨소시엄은 학교 홈페이지나 사이버 강의 솔루션은 무료로 구축해주며 대신 한 달에 300만원가량 운영비를 받는다. 만일 서버와 시스템을 분양 받아 독자적으로 사이버 학교를 구축하고 싶으면 1억5000만원에 사도 된다. 02-3273-6667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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