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5대 도시의 평균 냉동명태 도매가격(중품 기준)은 ㎏당 1820원으로 10일 전에 비해 8.3% 올랐다.
또 8일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서는 생태 한 상자(12㎏)가 3만5000원에 거래돼 1주일 전보다 2000원가량 상승했다. 냉동명태는 6통(18㎏)들이가 지난달 말과 비슷한 3만8000원에 거래됐지만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싼 편이다.도매가격이 높게 형성되자 대형할인점인 롯데마그넷에서도 700∼800g 단위로 포장된 냉동명태가 지난달 중순보다 10% 오른 2000원에 팔렸다. 이처럼 명태값이 오르는 것은 지난달 말 러시아 수역 명태 민간쿼터를 따내는 데 실패함에 따라 가공업체들이 물량확보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유통업계는 설명했다.
천광암기자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