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INI스틸에 따르면 올 초 유인균(柳仁均) 회장과 정석수(鄭錫洙) 대표이사 부사장 체제가 가동되면서 ‘변화의 물꼬’가 트이기 시작했다.
경영진은 취임 이후 납품업체 등 거래고객들을 위해 ‘전자지불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철강업계의 보수적 풍토를 깨는 작업에 나섰다.
INI스틸은 올해 1·4분기(1∼3월)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7%가 늘어난 7587억원을 올린 데 이어 지난달 매출액과 경상이익도 작년 동기보다 각각 11.1%와 152%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004년에 매출 3조 4358억원과 경상이익 3595억원을 달성한다는 중기 경영 목표를 세웠다”며 “전기로 업체도 돈 되는 업종이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