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1·4분기(1∼3월) 국내에서 팔린 2000㏄ 중형급 이상의 수입차는 1896대로 8.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배기량별 점유율은 △2000㏄ 이상 3000㏄ 미만 8.1% △3000㏄ 이상 4000㏄ 미만 6.3%였고 4000㏄ 이상 초대형차 시장에서의 수입차 시장점유율은 56.6%로 오히려 국산차를 앞질렀다.
4000㏄급 이상 국산차는 현대차 에쿠스 4.5 리무진 등 2개 모델이 전부이지만 수입차는 BMW 5시리즈, 벤츠 S클래스, 렉서스 LS430 등 10여개 모델에 이른다.
2000㏄ 이상 승용차 시장에서의 외제차 점유율은 1998년 4.8%에서 99년 2.6%, 2000년 4.4%, 지난해 6.2%로 매년 꾸준히 높아져 왔다.
한편 전체 승용차 시장을 기준으로 할 때 수입차는 1·4분기에 모두 2788대가 팔려 시장점유율은 0.97%였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