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는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념(陳稔) 전 부총리,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 이덕훈(李德勳) 우리은행장 등을 주가조작 혐의로 대구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오필근 연합회 의장은 “정부와 채권단이 마이크론사에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협상조건을 흘리거나 발표하면서 매각을 기정사실화해 주가하락을 부추겼고 채권단협의회에서 13.4 대 1의 감자가 확정된 것처럼 발표해 주가를 폭락시켰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또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하이닉스의 독자생존을 위해 노력하는 정당이나 후보를 선거법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훈기자 sunshad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