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2001회계연도 결산을 통해 △사업비차 1231억원 △위험률차(예정사망보험금-실제사망보험금) 1186억원 △이자율차(예정운용수익-실제운용수익) 247억원 등 2664억원의 계약자배당금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배당은 유배당 보험상품 가입자에 한정되며 무배당상품 가입자는 배당금이 없다.
보험사는 사업비차액, 위험률차액, 이자율차액의 90%를 계약자에게 돌려주고 10%는 회사가 갖도록 돼 있다.
교보생명은 이에 앞서 사업비차 144억원, 위험률차 258억원, 이자율차 6억원 등 408억원을 고객에게 배당금으로 돌려주기로 했다.
배당률은 삼성이 사업비차 29.2%포인트, 위험률차 25%포인트, 이자율차 6.5%포인트인 반면 교보는 사업비차 5%포인트, 위험률차 6%포인트, 위험률차 5% 포인트 등으로 낮다.
생보사의 이익은 사차(死差) 이차(利差) 비차(費差)로 구성된다. 사차는 예정사망률과 실제사망률 차이로 인한 손익, 이차는 예정 금리와 실제운용수익률과 예정금리의 차액, 비차는 예정사업비와 실제사업비의 차액이다. 사업비 차배당은 비차 이익 가운데 일부를 가입자에게 돌려주는 것. 구조조정으로 사업비가 많이 절감될수록 사업비 차배당은 늘어날 수 있다.
배당금은 고객이 가입한 상품에 따라 배당액이 결정돼 계약일자 이후에 찾을 수 있으며 배당금을 받기 위해서는 가까운 지점을 방문하거나 전화 인터넷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보험사의 예정사업비와 실제사업비의 차액 가운데 일부를 가입자에게 돌려주는 것. 구조조정으로 사업비가 많이 절감될수록 사업비 차배당은 늘어날 수 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