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23일 런던을 방문 중인 권태신(權泰信) 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이 피치 본사에서 스티브 조인트 사장을 만나 한국의 경제상황과 정부의 정책방향 등을 설명한 뒤 몇주 안에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피치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올리면 3월말 한국의 신용등급을 Baa2에서 A-로 2단계 올린 무디스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의 신용등급을 A등급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피치는 13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고 공식 발표했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1단계 상향조정했던 S&P도 연내에 신용등급을 추가로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