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증권사 가운데 9개 업체가 전기보다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신영 유화 동부 교보 등 4개사는 당기순이익이 70% 이상 늘어났다. 동원 LG 한화 세종 등 4개 업체는 흑자로 전환됐다. 반면 SK증권은 17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나타내 순이익 증가율이 마이너스 524%에 이르렀다.실적 개선은 주주 배당으로 이어졌다. 굿모닝 SK를 제외한 13개 증권사가 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시가배당률은 한양증권이 12.1%로 가장 높았다. 유화 신영 메리츠 신흥 동부 등도 시가배당률이 6%를 웃돌았다. 15개 업체 가운데 6개 업체의 배당수익률이 은행 이자율보다 높은 셈이다. 이달 임기가 끝나는 상근 등기임원 32명 중 재선임을 받지 못한 사람은 13명에 그쳤다. 초임 임원은 대부분 재선임됐다.
교보증권은 정태석 부사장을, 신영증권은 이영환 상무를 각각 신임 대표이사에 임명했다. 하나증권은 남진 대표이사 후임에 천진석 하나은행 부행장을 임명했다.
LG증권은 이종호 전 금감원 은행감독국장을 새로 감사에 선임했다. 대신 김대송 대표이사, 신영 원국희 회장, 메리츠 조정호 부회장, 한화 진영욱 대표이사, 유화 윤경립 대표이사 등은 모두 재선임됐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25일 주총 증권사 실적 및 배당 현황 (단위:억원,%) | ||
증권사 | 당기순이익(전기 대비 증감률) | 배당률(시가배당률) |
교보 | 202(71%) | 5.0(3.6) |
굿모닝 | 511(-28%) | - |
동원 | 801(흑자전환) | 10.0(3.8) |
대신 | 134(-85%) | 10.0(1.9) |
신영 | 484(94%) | 25.0(6.3) |
한양 | 170(19%) | 15.0(12.1) |
메리츠 | 222(28%) | 10.0(8.3) |
LG투자 | 1,366(흑자전환) | 7.0(1.6) |
하나 | 303(-19%) | 8.0(2.9) |
한화 | 370(흑자전환) | 5.0(4.0) |
신흥 | 100(-10%) | 11.0(6.3) |
유화 | 302(81%) | 20.0(10.7) |
SK | -174(-524%) | - |
세종 | 107(흑자전환) | 3.0(2.9) |
동부 | 110(78%) | 7.0(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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