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만도 “中-美에 車부품공장 추진”

  • 입력 2002년 5월 26일 18시 41분


자동차 부품 전문제조업체인 만도는 중국과 미국에 현지공장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경영을 본격화하고 첨단 자동차부품을 개발할 연구소도 설립하기로 했다.

만도 오상수 사장은 26일 “중국과 미국에 현지공장을 설립하는 한편 말레이시아, 터키, 인도 등 해외 공장은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평택 및 기흥연구소는 연구 개발을 전담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만도는 중국 전역을 화중(華中), 화둥(華東), 내륙, 둥베이(東北)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4, 5개 생산거점을 확보, 현지 파트너와 합작회사 중심의 현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미국에서는 단독법인인 MAC를 중심으로 독립채산제로 공장과 연구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만도는 미 제너럴모터스(GM)에 납품하는 브레이크의 불량률이 0%로 지난해와 올해 GM 공급업체 평가에서 ‘종합 1등급 업체’로 선정된 데 이어 GM사의 최대 모듈공급업체인 AAM사 평가에서도 최우수 공급업체로 뽑혀 다음달 26일 상을 받는다.

이병기기자 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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