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GM대우 "대우차 해외법인 추가인수 없다"

  • 입력 2002년 5월 28일 18시 24분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대우차를 인수해 새로 출범시키는 ‘GM대우오토앤테크놀러지’는 대우자동차판매의 지분을 보유하지 않기로 했다.

닉 라일리 신설법인 최고경영자(CEO·사진) 내정자는 28일 기자들과 만나 “대우자동차판매 지분을 전혀 소유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대우차가 이미 갖고 있는 대우차판매 지분 11%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집트나 인도공장 등 본계약 인수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해외법인을 추가로 인수할 계획은 없으며 대우캐피탈 인수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신설법인 출범은 한국에서 법원 인가나 채권단 승인 등 법적인 문제가 8월말까지 해결되면 9월1일 출범할 것”이라며 “이사진은 GM측 7명, 채권단 3명 등 10명으로 구성하고 15명 안팎의 경영진 가운데 절반은 대우차 출신으로, 나머지 절반은 GM 등 비(非)대우차 출신으로 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병기기자 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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