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국 현대 한빛 등 4개 증권사의 2001 회계연도(2001년 4월∼2002년 3월) 순이익은 전기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한빛증권은 2000 회계연도보다 순이익이 97% 증가했고 현대증권은 흑자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서울증권은 16.7%의 시가배당을 결정했고 부국증권과 한빛증권도 각각 10.6%와 12.2%의 높은 시가배당을 확정했다.
삼성증권과 대우증권은 전기보다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두 업체는 배당을 하지 않는다.
이번 주총에서 현대증권은 조규욱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한빛증권은 남번 통계청 통계기획국장을 감사, 삼성증권은 정주영 리테일사업본부장과 석명철 금융감독원 도쿄사무소장을 각각 이사로 선임했다.
서울증권 강찬수 대표와 한빛증권 이팔성 대표는 자리를 지켰다. 한빛 부국 서울 등 증권사 임원들도 대부분 재선임됐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