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올 8월 말까지 140억원을 들여 충북 청주공장의 인조대리석 생산설비를 현재의 연간 32만개(1개는 3680×760×12㎜)규모에서 60만개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어 2005년까지는 다시 연간 110만개 규모로 확충, 세계시장 점유율을 현재 5%에서 20%로 올려 세계시장 점유율 1위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또 올해 미국 및 유럽지역에 판매법인을 설립,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내년 이후에 미국과 중국 등에 현지 생산법인을 설립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인조대리석은 천연대리석에 버금가는 외관과 질감을 갖고 있고 가공이 쉬운 데다 수분이나 음식물 등 오염물질에 강하다는 장점 때문에 세계시장 규모가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현재 세계 시장 규모는 약 1조원대에 이른다.
LG화학은 국내 인조대리석 시장에서는 점유율 45%로 확고한 1위지만 세계시장에서는 듀폰이 점유율 70%로 1위이며 윌슨아트가 7%로 2위, LG화학이 5%로 3위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