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총리는 이날 매일경제 TV의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 경제현안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이닉스 반도체 처리와 관련, "정치권에서 이런저런 얘기가 있지만 독자생존은 힘든 상태이며 빠른 시일 안에 매각할 방침"이라며 "마이크론도 기회가 있으면 재협상이 가능하다고 얘기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전 부총리는 서울은행 매각과 관련해서는 "국내외 40여 곳이 인수의사를 타진해온 상태이며 7월말까지는 결론이 날 것"이라면서 "우량은행과의 합병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은행이 기업에 매각되더라도 규모가 작아 추가합병이 불가피하다"면서 "우량은행의 CEO들이 은행간 합병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대한생명 매각에 대해서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매각대금을 조절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한화 이외에 매각대상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전 부총리는 국가신용등급에 대해서는 "이달말 피치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것"이라면서 "S&P는 8월에 실사단을 보내 신용등급 추가 상향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 신용평가회사인 피치는 지난달 13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위한 절차에 착수, 조만간 BBB+인 현재의 등급을 A+로 상향조정할 전망이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